죽음과 상실의 길에서 펼쳐지는 인간성의 여정 <몬태나>
"The essential American soul is hard, isolate, stoic, and a killer. It has never yet melted." - D.H. Lawrence 영화 의 도입부는 영국의 소설가, 시인 겸 비평가였던 D.H. Lawrence의 문구를 인용한다. 이는 이 영화가 억세고, 고독하고, 초연하며 살의에 찼던 미국 영혼의 본질, 즉 미국인의 호전성을 고전적 영화 장르 중 하나인 웨스턴 무비를 빌려 다룰 거라는 사실을 넌지시 알려준다고 볼 수 있다. 영화 는 미서부 개척시대를 배경으로 대자연 속 강렬함과 야만에서 인간의 본성을 찾아서 성찰하려고 했던 (2015)와 달리 미국의 역사를 있게 한 미국 영혼의 본질을 위해 미국 뉴멕시코 주에서 몬태나 주까지 1,000 마..
2019. 9. 15.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