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프로젝트>를 있게 한 <탠저린>
(2017)로 유수의 영화제에서 상을 휩쓸며 주목할 만한 미국 독립영화 감독 중 한 명으로 인정받고 있는 션 베이커 감독의 전작 이 제5회 서울 프라이드 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된 이후 3년 만에 한국에서 정식 개봉했다. 은 스마트 폰으로 찍은 최초의 영화는 아니지만 모든 장면들을 iPhone 5s 두 대로 촬영된 것으로 유명한 영화다. 그러나, 그 사실 하나로만으로 기억되기에는 아쉬운 대단한 영화다. 왜냐하면 그동안 스크린에서 볼 수 없었던 LA의 모습을 담아냈을 뿐만 아니라 하위문화에 속한 사람들의 삶을 타자화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이야기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은 영화 촬영에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하는 동시에 이야기의 완성도까지 잡음으로써 놀라운 영화적 성취를 이뤄낸 작품으로 기억되는 것이 ..
2019. 7. 28. 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