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의 클라이맥스, 죽음: <클라이맥스>
"존재는 덧없는 환상이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월드시네마 섹션에 초청받은 가스파 노에 감독의 신작 (2018)는 제71회 칸 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받아 최고상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 영화에서도 평단의 반응과 관객들의 반응이 엇갈려 보인다. 물론, 전작 (2015)에 비해선 는 생각보다 덜 강렬하지만, 여전히 충격적이고 파격적인 묘사 때문에 많은 관객들이 보는 내내 고통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는 오프닝에서 실제 사건에서 모티프를 얻었다고 언급한다. 그런데, 가스파 노에 감독은 이를 타인이 절대로 파악할 수 없는 자신만의 정신세계에 투영함으로써 여러 수위가 높고 강렬한 이미지로 구체화했다. 과연 수많은 이미지들을 통해 그가 이야기하고 싶었던 게 무엇인지 궁금해질 것이다. 는 단순히 인간의 욕망을 이..
2019. 9. 2.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