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을 추적하는 게 핵심이 아닌, <서치>
올해 열린 제34회 선댄스영화제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는 당당히 관객상을 거머쥐었고, 지난 5월에 열린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미드나잇 인 시네마' 섹션에 공식 초청되어 영화제를 방문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영화다. 이전부터 PC 화면을 스크린에 구현하기 위한 시도가 있었다. 하지만, 아니쉬 차간티 감독처럼 영화의 오프닝 시퀀스부터 엔딩 시퀀스까지 온라인과 영상기기 화면으로만 채워진 영화는 없었다. 구글 크리에이티브 랩에 스카우트되어 각종 구글 프로젝트에 참여한 경력이 있는 아니쉬 차간티 감독은 현대 커뮤니케이션 패러다임 '스크린 라이프(screen-life)', 즉 새로운 영화 문법을 영리하게 활용함으로써 이야기를 강한 인상과 함께 효율적으로 풀어낸다. 그래서, 비록 는 실종된 자식의 행방을 추..
2019. 9. 4.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