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적인 폭주로 표현한 현대사회의 몰개성, <비바리움>
제72회 칸영화제 비평가주간과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미드나잇 패션에 초청받은 로어칸 피네건 감독의 영화 (2019)은 벨기에 출신 화가 르네 마그리트(René Magritte)의 작품과 네덜란드 출신 판화가 모리츠 코르넬리스 에셔(Maurits Cornelis Escher)의 작품 특징을 '비바리움’이라는 공간의 특성과 결합해 개성을 상실한 현대 사회를 이야기한다. 현대사회에서 사회 구성원은 과학 및 기술 영역뿐만 아니라 기타 영역에서의 발전 덕분에 본인이 원하는 스타일이나 추구하는 가치관을 개성 있게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그렇지만, SNS와 같은 가상 세계에서 수없이 올라오는 게시물을 보면 외관상 화려하지만, 결국 특정 트렌드를 너도나도 따라 하며 개성 없이 소비하고 있음을 어렵지 않게 파..
2019. 10. 13. 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