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는 그곳에 있다. 그러나... 영화 <코끼리는 그곳에 있어> (2018)
*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화 (2018)는 후 보 감독이 본인의 소설 『거대한 틈(Huge Crack)』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섹션 국제비평가협회(FIPRESCI)상과 GWFF장편데뷔상(특별언급)을 받은 것을 비롯해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인정받은 작품이다. 만저우리에 있는 코끼리에 관한 이야기를 보이스오버 내레이션으로 전달하며 시작하는 는 주인공 네 명 ‘위청(Yu Zhang)’, ‘웨이부(Yuchang Peng)’, ‘왕진(Congxi Li)’, 그리고 ‘황링(Uvin Wang)’의 하루를 전한다. 이들의 하루는 잿빛 하늘처럼 참담하다. ‘위청’은 친구의 부인과 불륜을 저질렀고, 그 사실을 알게 된 친구의 투신자살을 직접 목격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웨이부’는 학..
2019. 11. 22. 0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