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하게 살아간다, 뜨겁게 사랑한다 <120BPM>
제70회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2017)은 제61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2008)의 각본을 맡은 로빈 캉필로가 연출한 작품이다. 사실, 이 영화는 로빈 캉필로 감독이 실제로 '액트업파리'에 참여했기에 찍을 수 있었다. 그러나, 정치적 올바름을 내세우는 단체들을 다루는 영화들과 비교했을 때 자연스럽게 에서 의아하게 여겨지는 부분을 찾을 수 있다. 통상적으로 정치적으로 올바름을 요구하는 단체들을 다루는 영화는 사회적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정부기관들이 개선될 거라는 기대감을 관객들에게 안기지만, 은 그런 기대감을 짓밟는다. 직설적으로 다시 말하자면, 은 '액트업파리'의 성공담이 아닌 실패담을 다루는 영화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본 관객들은 마음이 뜨거움으로 인해 꿈틀거리는..
2019. 9. 20. 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