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격 효과로 인한 관찰과 생각, <비브르 사 비>
IL FAUT SE PRÊTER AUX AUTRES ET SE DONNER A SOI - MÊME MONTAIGNE (당신 몸을 다른 이들에게 잠시 내어줄지언정, 당신 자신은 당신 자신에게 바쳐라 - 몽테뉴) 1962년에 제작된 장 뤽 고다르 감독의 (Vivre Sa Vie, 1962)는 베를톨트 브레히트의 서사극 이론에서 영향을 받은 소격 효과(alienation effect)를 본격적으로 도입한 영화이자 가장 성공적인 효과를 거둔 영화로 유명하다. 는 각 장에 몰락 혹은 죽음을 암시하는 이미지와 사운드를 배치함으로써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사회에 의해 몰락하는 한 여인의 삶을 다루지만, 등장인물의 자연스러운 행동과 대화를 단절시키는 다양한 방식을 통해 관객이 등장인물에 동화되는 일을 차단한다. 대신,..
2019. 7. 30. 2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