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갯빛 환상 뒤에 가려진 현실 <플로리다 프로젝트>
' (2015)의 LA에서 플로리다를 경유하여 아메리칸 드림의 허실을 이야기하다' 션 베이커 감독은 (2015)에서 웨스트 할리우드를 배경으로 LA의 민낯을 그려냈다면, (2017)에서는 플로리다를 배경으로 디즈니 월드의 환상 뒤 가려진 미국 사회의 현실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플로리다 프로젝트'라는 영화 제목은 디즈니 월드의 'Sunshine State Theme Park' 초기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월트 디즈니는 부동산 사업자로도 성공을 거둔 인물인데, 디즈니 월드의 일부 테마 파크를 실제 주거공간으로 만들기도 했다. 그 주거공간은 디즈니 월드가 모든 이에게 환상을 주는 것과 달리 특권을 누리는 일부 계층을 위한 공간이었다. 잔혹한 현실은 디즈니 월드가 주는 꿈과 환상 뒤에 숨어 미국이라는 국가가 ..
2019. 9. 10.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