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에서 고요로의 여정, <로마>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17년 만에 멕시코로 돌아가 신작을 찍는다고 발표했고, 넷플릭스는 제작을 맡았다. 때문에 칸영화제와의 경쟁부문 출품을 놓고 첨예한 대립을 보인 넷플릭스는 올해 제75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 를 경쟁부문에 출품했고 황금사자상이라는 최고상이라는 엄청난 성취를 이뤄냈다. 는 시간적 배경으로는 혼돈의 1970년대 초반을, 그리고 공간적 배경으로는 멕시코시티 로마 지역을 삼았다. 겉으로는 가정을 버린 남편으로 인해 혼자가 된 여성과 임신 사실을 고백하자 책임을 회피하며 도망간 연인 때문에 혼자가 된 여성의 시간을 다룬다. 하지만, 는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자신의 유년 시절을 돌봐준 모든 여성들에 대한 고마움을 담은 자전적 이야기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롱테이크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줄 아는 감독..
2019. 8. 29. 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