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의 빛만 생각하는 이들에게, <더 헌트>
토마스 빈터베르그 감독의 첫 단독 연출작인 (1998)으로 처음으로 단독 연출을 한 토마스 빈터베르그는 (2012)와 (2016)를 통해 어떤 감독도 잘 보여주지 않는 공동체의 어둠을 보여준다. 어둠을 보여준 다음 빛을 보여줄 거라는 기대 역시 그는 관객에게 갖지 말라고 간접적으로 말한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토마스 빈터베르그 감독의 유년 시절과 정말로 밀접한 연관이 있다. 공동체를 기반으로 한 이상적인 대안의 씁쓸함을 다루는 를 떠올려 본다면 일반적으로 상상하기 어려운 거주 형태를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다.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라는 사실은 원제 ‘The Commune’에서 알 수 있다. 코뮌은 프랑스 중세의 주민자치제에서 파생되었으며 이는 대안 형태로 여러 번 시도되었다. 감독은 ..
2019. 8. 28.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