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적이지만 근원적인, 동물적이지만 인간적인: <닥치고 피아노!>
필립 예디케 감독의 (2018)는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와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받은 다큐멘터리 영화로 화제를 모았다. 는 펑크 음악부터 시작해서 클래식까지 섭렵한 칠리 곤잘레스를 다루는데, 제도와 권위에 타협하지 않은 그의 기이한 행적을 추적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칠리 곤잘레스는 공간과 수단을 가리지 않고 본인의 감정과 생각을 음악으로 표현하며 대중매체의 평가를 인식하지 않다 보니 그의 음악은 실험적이고 굉장히 동물적이다. 그러나, 어쩌면 그는 타협하지 않은 감성을 드러내기 위해 근원적인 방법을 택했고, 그래서 그의 음악적 세계관은 인간적이라고 역설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 그의 음악에는 '굴곡이 있다(wechselnd)' 필립 예디케 감독이 칠리 곤잘레스의 자아와 자취를 뒤따르는 모습을 ..
2019. 7. 27. 2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