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세상의 끝에서, <영주>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 비전' 섹션에 초청받은 는 한국예술종합학교와 CGV 아트하우스의 첫 번째 산학협력 프로젝트로 완성된 영화로 알려져 있다. 이 영화는 절망의 끝에 서 있는 열아홉 어른 아이 '영주(김향기)'의 아이러니한 감정에 집중하는데, 사실 양립되는 감정을 이야기하거나 공감을 유도하는 영화는 올해 여름에 개봉한 신동석 감독의 를 포함해 매년 개봉하는 한국영화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그러나, 는 이와 같은 감정을 다루는 기존의 영화와 구별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차성덕 감독은 영주라는 인물의 주변에 널브러진 여러 이미지를 활용함으로써 상황에 따른 인물의 심리를 효과적으로 표현한다. 또한 이 영화는 화면 속 인물의 헤드 룸(head-room)과 아이 룸(eye-room)을 최..
2019. 9. 1.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