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피해자이자 가해자의 현주소를 상기시키는 다큐멘터리: <기억의 전쟁>
할아버지는 전쟁에 대해서는 아무런 이야기도 하지 않으셨다. 할머니는 그런 건 할아버지에게 물어보라 했다. 학교에선 베트남 참전으로 경제발전을 할 수 있었다고 배웠다. '양국이 불행한 역사를 겪었다'라고 대통령은 말했지만 그 불행한 역사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지는 여전히 알 수 없었다. - 이길보라 감독 -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다니면서, 심지어 재수학원에 다니면서 한국 근현대사를 배웠다. 그러나 이길보라 감독처럼 어떤 교사를 만나든 파병의 대가로 미국이 한국군의 전력 증강과 경제 개발을 위한 기술 및 차관을 제공하겠다는 브라운 각서를 토대로 박정희 정부는 베트남 파병을 실시했고, 그로 인한 베트남 특수 덕분에 경제 발전을 할 수 있었다고만 배웠다. 심지어 이길보라 감독의 경험과 달리 본인은 베트남과 한..
2020. 2. 20. 0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