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을 자극하는 연출과 편집으로 단점을 극복한 작품의 적절한 예 <몬몬몬 몬스터>
작년에 열린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한 는 (2011)로 한국에 이름을 알린 구파도 감독의 새로운 연출작이다. 구파도 감독은 를 연출한 뒤 자신의 원작을 영화화한 (2014)의 각본과 제작을 맡았기 때문에, 이번 신작의 장르가 로맨스가 아닌 공포 및 스릴러라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관객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할 수도 있다. 그런데, 구파도 감독의 공포 및 스릴러 장르 영화는 성공을 거두었다고 판단할 수 있다. 는 괴물을 생산하는 사회와 그런 사회를 방관하는 개인 혹은 집단을 고발하는 메시지가 너무 명확하게 그려진다는 점과 일부 배우의 어색한 연기라는 단점을 안고 있지만, 감각적인 연출과 편집이 이를 상쇄시킴으로써 결국 좋은 인상을 남긴다. 만약,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무언가가 없었다면..
2019. 9. 9. 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