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과 집착 사이, 그리고 존경과 질투 사이 속 방황이 이끌어낸 질문 <나의 작은 시인에게>
사라 코랑겔로 감독의 (The Kindergarten Teacher, 2018)는 제34회 선댄스영화제에서 미국 드라마 부문 감독상을 받았고,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월드 시네마 섹션에서 상영되었다. 과소평가받는 배우 중 한 명인 매기 질렌할이 (2014) 이후 오랜만에 영화에 출연했기 때문에 는 주목할 수밖에 없는 영화다.. 매기 질렌할이 연기한 ‘리사’라는 인물은 유치원 선생님이며 매일 반복되는 생활에 지루함을 느낄 뿐만 아니라, 집에서는 같은 공간에 있어도 자신을 투명인간처럼 대하는 아들과 딸 때문에 소외감을 느낀다. 그런 그녀에게 유일한 해방구는 평생교육원에서 진행하는 ‘시 수업’이다. 사실 리사는 창작에 대한 열망을 갖고 있지만, 본인의 의욕과 기대와 달리 그녀가 발표한 시는 좋지 않은 평..
2019. 8. 29. 09:00